아이와 함께 쿠키만들기~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모두 방학을 했습니다.
지난주에 작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피자를 만들어 왔는데 엄청나게 뿌듯해하며 자랑하더군요~~
작은 피자였는데 가족 모두 먹어야 한다며 안 먹겠다는 아빠에게도 의무적으로 먹게 했어요...ㅎㅎ
이틀에 걸쳐 몇 번이나 피자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기도 하였고요.
가끔 집에서도 피자 만들기를 했었는데 유치원에서 하는 게 더 좋았나 봐요.

오늘은 방학중이라 심심해하는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쿠키 만들기를 했어요.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어서인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요즘은 베이킹을 잘 몰라도 쿠키용 믹스가 판매되고 있어서 복잡하지 않고 간편하게 쿠키를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습니다.

 

'백설'에서 나온 '초코칩 쿠키믹스'를 사용해 만들었는데 쿠키믹스 가루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초코칩 쿠키믹스 박스를 개봉한 모습이에요.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료 : 초코칩 쿠키믹스, 계란 1/2개, 버터 70g

 

실온에 두었던 버터 70g을 그릇에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같이 첨부되어 있는 올리고 물엿 20g과 계란 1/2을 넣고 약 1분간 잘 저어줍니다.
(예전에 만들었을 때 너무 달아서 물엿은 조금만 넣었어요)위의 반죽에 체에 걸러 부드럽게 해 준 초코칩 쿠키믹스 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어 쿠키 반죽을 만듭니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 건크랜베리, 블루베리 토핑을 추가합니다.
(저는 집에 있는 아몬드와 호두를 잘게 다져서 넣어주었습니다.)

반죽을 원하는 쿠키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8~12분간 구워준 뒤 충분히 식혀줍니다.

 

Tip : 바삭한 쿠키를 원하시면 조리시간을 조금 길게, 촉촉한 쿠키를 원하시면 조리시간을 조금 짧게 조절합니다.
요즘 가정마다 있는 에어프라이어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신이 나서 쿠키 반죽을 서로 하겠다는 아이들에게 순서를 정해서 하도록 했어요.
식탁은 여기저기 믹스 가루와 반죽 가루가 묻어 엉망이 되었고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들려주었더니 흥얼흥얼 따라 부르며 즐겁게 쿠키를 만들었답니다.
하트 모양, 동그란 모양, 좋아하는 동물 모양 등 이런저런 모양을 만들며 서로 설명을 해주네요.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쿠키예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서인지 더 맛있고 행복해하며 먹는 듯했습니다..
자기가 직접 만든 쿠키를 찾아먹으며 뿌듯해하네요~ ^^

아이들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어 투박하고 모양도 제멋대로지만 맛은 좋은 쿠키가 완성되었어요.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만들었더니 달콤하고 고소했습니다.
달콤한 쿠키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한 번씩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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