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메뉴로 오랜만에 삼계탕을 만들었어요.
삼계탕은 만들 때 재료 준비가 복잡하거나 손이 많이 간다기보다는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
우리가 자주 먹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삼계탕은 무더운 여름에도 많이 먹지만 추울 때나 피곤할 때 원기회복을 위해서도 드시죠.
삼계탕에는 기를 보충하는 인삼,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마늘과 찹쌀, 보양강장에 좋은 대추가 들어가 몸이 허약한 분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삼계탕은 열이 많거나 고혈압 환자,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삼계탕 재료의 효능
닭 : 동의보감에서 닭은 오장의 다섯 가지 허약 증상을 다스리며 기력을 증가시킴.
달고 따뜻한 성질로 몸에 열을 냄.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 : 인삼, 황기, 당귀, 동충하초, 밤, 은행, 해삼 등
피부병이나 간염, 신염, 담낭염, 담석증, 고혈압 환자는 복용 금지
황기 : 식은땀을 그치게 하고 강장 작용.
만성피로나 몸이 여위고 허약한데 사용
달고 독이 없으며 따뜻한 성질, 예로부터 인삼 대용으로 많이 사용됨
고혈압 환자, 체하거나 미열이 있는 경우 복용 금지
오가피 :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뼈와 근육이 강하게 하고 통증이나 저린 증상에 사용
엄나무 : 허리나 다리 통증이나 마비감이 있을 때 사용되고 살충효과도 있어 피부질환에 사용
마늘 : 살균, 항암효과, 항균작용, 빈혈 완화, 저혈압 개선
대추 :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위를 편하게 하여 배가 차갑거나 설사할 때 유용, 자양강장, 이뇨제, 불면증에 효과
집에서 만든 삼계탕에 들어간 재료예요.
닭 1kg 2마리, 마늘, 인삼, 황기, 대추, 엄나무, 오가피 조금
4명이 먹으려면 한 마리로는 부족해요.
너무 큰 닭은 좀 질기더군요.
백숙집에서 먹을 때는 토종닭으로 하는 것 같던데 집에서는 아무래도 작은 닭으로 하는 게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아요.
약재들은 친정엄마가 주셨어요.
인삼은 선물 받은 것으로 양이 많아서 냉동해서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어요.
만드는 방법이에요.
예전에는 닭과 약재를 처음부터 같이 끓였는데 지금은 약재를 끓는 물에 30분 정도 먼저 푹 끓여주어서 약재 성분이 우러나오게 합니다.
세척한 닭을 따로 끓는 물에 5분 정도 끓여서 기름기와 지저분한 성분을 제거 줍니다.
닭을 한번 더 씻어서 끓고 있는 약재 물에 넣고 같이 40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삼계탕 끓이는 중 인삼과 대추도 같이 넣어 줍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마늘을 넣어 줍니다.
마늘이 일찍 들어가면 너무 익어서 으깨져 지저분해져요.
보통은 닭 뱃속에 찹쌀과 여러 재료들을 넣고 끓이지만 우리 집은 밥솥에 찰밥을 따로 한답니다.
닭 속에만 찹쌀을 넣고 하면 찰밥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너무 양이 적더군요~ㅎㅎ
아이들도 삼계탕을 좋아해서 잘 먹는답니다.
♥♥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 ♥♥
2022.01.09 - [요리와 맛집] - 아이와 함께 쿠키만들기~
2022.01.13 - [요리와 맛집] - 간단한 '고구마피자 식빵' 만들기
2022.01.02 - [재테크와 독서] - 쑹훙빙의 책 '화폐전쟁' 리뷰 - 1탄
'김밥 맛있게 싸는 법'과 '김밥용 무초절임' 만들기 (27) | 2022.02.17 |
---|---|
돼지갈비찜 만들기 (18) | 2022.02.05 |
간단한 '고구마피자 식빵' 만들기 (37) | 2022.01.13 |
아이와 함께 쿠키만들기~ (41) | 2022.01.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