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어제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오월드는 대전의 인기 관광명소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장소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아이들이 어릴 때는 종종 오월드에 가긴 했었지만 코로나 19 이후로는 처음 방문한 터라 정말 오랜만의 동물원 나들이었습니다.
동물원에 출발하기 전, 토요일 오전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많이 있었고,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동물원에 갈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사실 금요일 저녁에 아이들에게 내일 오월드에 가자고 약속하였는데, 매일 하는 문제집을 일찍 풀면 동물원에 일찍 갈 수 있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큰아이가 학교갈때 일어나는 시간보다 빠른 6시 30분에 일어나서 혼자 문제집을 풀었더군요.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그래서 잔뜩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면 비 오는 데로 즐기자 싶어 동물원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 입장한 시간은 11시가 조금 안된 10시 40분경으로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비 소식 때문인지 방문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전 동물원은 크게 놀이동산이 있는 '조이랜드'와 동물들이 있는 '주랜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월드는 전체적으로 크고 넓어서 방문하면 하루 종일 놀기에도 좋습니다.
예전에 오월드에 왔을때는 아이들이 어려서 입장권과 사파리 입장권만 구매하고, 놀이기구는 아이가 탈만한 것을 따로 동물원 안에서 구매하였는데 이번에는 자유이용권을 구매하였습니다.
자유이용권으로 주랜드, 플라워랜드, 버드랜드, 사파리, 놀이시설을 자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대전시민들은 신분증이 있으면 입장료 할인이 되었는데, 지금은 지역화폐 '온통 대전' 할인으로 바뀌었더군요.
카드 혜택 중 현대카드 M포인트로 50%까지 차감이 되어서 포인트가 쌓여있는 것으로 50% 할인을 받았습니다.
이용요금은 자유이용권 성인은 29,000원, 어린이는 20,000원입니다.
자유이용권을 성인 2명, 어린이 2명 해서 포인트로 49,900점을 차감하고, 49,900원은 현대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카드결제 시 반드시 플라스틱 카드를 소지해야 결제 가능하고, 모바일카드 등 기타 결제방법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단, 삼성페이는 가능합니다.)
어제는 동물원 방문객이 별로 없어서 놀이기구를 정말 원 없이 탔습니다~ㅎㅎ
예전에는 30~40분 정도 줄 서서 탔었는데, 이번에는 놀이기구를 타고 내리면 옆에 있는 다른 놀이기구로 바로 가서 탈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 중 가장 오래 기다렸다가 탄 것은 후룸라이드로 40~50분 정도 기다렸는데 날이 무더워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룸라이드가 내려갈때 물이 튀면서 옷이 흠뻑 젖고, 시원해 재미있었지만 줄 서기 싫어서 더 타지 않는 것으로~~
그 외에는 범퍼카는 5~10분 정도 기다리고 탄 것 빼고는 대부분은 5분 미만이면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는 범퍼카가 재미있다면 아빠와 함께 4번이나 탔고, 작은 아이는 바이킹이 재미있다며 어린이용 바이킹을 4번 탔습니다.
정말 마음껏 놀이기구를 탄듯합니다.
슈퍼바이킹과 자이언트드롭은 무서워서 패스했습니다~~ㅎㅎ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우리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3개 아주 무서운 놀이기구 빼고는 거의 모든 놀이기구들을 다 타고, 재미있는 것은 2~3씩 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고 계속 타고 싶어 하더군요.
놀이기구를 타다가 배가 고파져 놀이동산 쪽에 있는 음식점 '비엔 담소'에서 돈가스와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음식 맛은 평범했습니다.
돈가스는 12,000원이었고 육개장은 11,000원 결제했습니다.
비가 많이 올까봐 걱정했는데, 오후에 잠깐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으나 금방 멈추었습니다.
식사 후에도 놀이기구를 한 시간 정도 더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오월드에서는 버스를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는 사파리도 운영하는데 곰, 사자, 호랑이, 얼룩말, 코끼리, 기린, 타조 등을 만났습니다.
사파리 탐험은 운전을 담당하시는 탐험대장님이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더 즐거웠습니다~~ㅎㅎ
대전 동물원 '오월드'는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되어있고 동물들 거주환경에도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주랜드에서 원숭이, 침팬지, 거북이, 사슴, 양, 호랑이, 퓨마, 곰, 수달, 아나콘다, 독수리, 하이에나, 아기 동물들 등을 만난 후 플라워랜드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플라워랜드 쪽은 철마다 꽃 축제가 열리고 여름에는 야간개장에 아름다운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튤립축제와 국화축제 때 방문했었는데 정말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했었습니다.
플라워랜드도 부지가 넓고 잘 꾸며져 있는데, 이번에는 공사중이으로 대형 분수대의 물도 다 빠지고 없었습니다.
7월에 열릴 '나이트 유니버스' 축제를 앞두고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여름밤에 환상적인 아름다운 조명 아래 시원한 분수대 구경도 하고, 옆에서 열리는 공연도 관람했었는데 이번 여름밤에도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버드랜드는 플라워랜드 쪽에 몇 년 전에 새로 만들어졌는데, 홍학과 각종 앵무새들을 비롯해 여러 새들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해보니 버드랜드도 예전보다 더 넓어진 듯합니다.
펭귄들과 사막여우도 예전에는 동물원 쪽에 있었는데 여름이어서 그런지 버드랜드 쪽으로 이사와 있었습니다.
대전 동물원 '오월드'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넓어서 다 구경하려면 다리도 아프고 체력 소모도 많이 됩니다.
버드랜드까지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놀이기구를 더 타고 싶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조이랜드에서 놀이기구를 3번 더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ㅎㅎ
또 하나의 동물원에서의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하루입니다.
7월 21일 ~ 8. 28일에는 물놀이장도 개장(운영시간 10:00 ~ 17:00) 한다고 합니다.
* 운영시간 :
일~ 금 : 09:30 ~ 18:00
토요일 : 09:30 ~ 20:00
* 일반 이용요금
* 원내 이용요금
* 요금적용 기준
* 전화 : 042-580-4820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 공원로 70(사정동) 대전 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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