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을 맞아 보문산 산책을 갔습니다.
보문산은 시간이 날 때 자주 다니는 곳으로 산책로와 등산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보문산에 가니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이 시원해 이제 정말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공기도 깨끗해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나무들도 초록색으로 싱그럽게 반짝거리고 기온도 걷기에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걷다가 밤송이가 떨어져 있는 것을 아이가 발견해 밤송이를 열어보니 아직 영글지 않은 조그마한 밤이 들어있었고, 나무를 올려다보니 커다란 밤나무에 아직 초록색인 밤송이들이 많이 달려 있었습니다.
오늘은 보문산 숲속공연장(야외음악당) 쪽으로 한 바퀴 돌았는데 어제부터 내일까지 (금.토.일) 3일간 야외음악회가 열린다는 플랜카드를 보았습니다.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보문산 숲속의 열린 음악회'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 26일 금요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바리톤-김동규, 반도네온-고상지, 바이올린-최은정
8월 27일 토요일에는 대전시립 연정국악단과 가수-이영현, 사물놀이-진쇠, 노래-이윤아
8월 28일 일요일에는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가수-알리, 소프라노-박혜림, 비트박서-라티노
숲속공연장(야외음악당)에 가보니 무대 쪽에 관련자들이 악기들을 정비하고 있었는데, 공연시간이 저녁 7시라서 아쉽지만 공연 관람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보문산에서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면 정말 좋을듯합니다.
보문산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점심식사를 위해 샤브샤브집 '유씨네 부엌'에 갔습니다.
'유씨네 부엌'은 보문산에 올 때 종종 들리곤 하는 음식점입니다.
오늘의 보문산 산책 목적은 산책 후 '유씨네 부엌' 마당에 있는 토끼를 보고 맛있는 점심식사 하기 입니다.
아이들이 토끼를 좋아하는데 특히 둘째 아이는 토끼를 정~말 좋아해서, 작년에는 나중에 커서 토끼가 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
작년 생일선물로 토끼를 원했고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토끼를 원했는데,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일에 진짜 살아있는 토끼를 선물해 달라고 합니다.......
집에서 키우기 힘들다고 해도 계속 토끼를 키우고 싶다며 토끼를 보고 싶어 해서 오늘은 '유씨네 부엌'에 있는 토끼도 보고 맛있는 샤브샤브도 먹기로 했습니다.
'유씨네 부엌'에 있는 토끼집에 가보니 옛날에 5~6마리 있던 토끼들이 사라지고 2마리만 있었습니다.
지난번 보았던 아기 토끼들이 더 자란 것 같았는데 까만 토끼와 얼룩이 토끼가 있었습니다.
토끼 주려고 산책하면서 아카시아 잎이랑 풀을 뜯어갔는데 토끼들이 잘 먹었습니다.
토끼집에는 당근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우리가 준 것들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토끼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기뻐하고 토끼가 귀엽다며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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