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작곡가와 음악 이론 관련 특강을 하는데, 이번에 작곡가 '드보르작'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체코슬라비아의 작곡가 드보르작 관련 글입니다.
드보르작 하면 교향곡 9번 '신세계'가 떠오르는데, 저도 '신세계'는 여러 번 들어보았습니다.
'드보르작'은 체코슬라바키아 프라하 근교 넬라호제베스에서 9월 8일 출생하였습니다.
드보르작의 아버지는 여인숙 겸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드보르작은 7남매 중 장남으로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독일어를 모르면 장사를 할 수 없었기에 드보르작의 아버지는 그를 13세 때 작은 도시의 독일어 선생님인 '리만'에게 보냈습니다.
드보르작을 맡은 '리만'은 그 지방의 유능한 오르간 연주자였는데, 드보르작은 독일어보다 선생님의 오르간 연주를 더 재미있어했고, '리만'은 드보르작에게 음악 이론과 피아노 연주법 등을 가르치게 됩니다.
드보르작의 재능이 뛰어남을 알게 된 '리만'은 드보르작의 아버지를 찾아가 드보르작에게 음악 교육을 시키도록 설득을 하였고, 결국 아버지는 승낙을 하게 됩니다.
이후 드보르작은 친척의 경제적 원조로 프라하에서 음악을 정식으로 배웠고, 육류 판매업 자격증까지 받기도 했는데 결국은 음악가의 길을 선택합니다.
프라하 음악원의 교수로 있던 드보르작은 미국 뉴욕의 국립 음악원으로부터 원장으로 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189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드보르작의 눈에 비친 미국은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로, 자유의 여신상과 항구에 있는 수많은 배들은 그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미국에서 난생처음 들은 인디언 민요와 흑인 음악은 그가 어릴 때부터 자주 들었던 체코의 민요와 가락이 비슷했습니다.
드보르작은 그 가락에서 낯선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꼈고, 그 느낌을 바탕으로 체코 민요와 흑인 음악을 접목시켜 교향곡 9번 '신세계'를 작곡했습니다.
드보르작은 9개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모두 민족음악의 색채가 짙게 나타났습니다.
그의 교향곡은 어느 것을 들어도 '이 작품은 드보르작의 것이다'라고 생각될 만큼 체코슬로바키아의 향토색이 짙다고 합니다.
드보르작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훈장과 학위를 받았고, 드보르작의 제자들 중에는 '요제프 수크', '프란츠 레하르' 등 체코 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음악가가 있습니다.
드보르작은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사후에도 체코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명실상부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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