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세계적인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음악 연주자에게 있어 가장 큰 기쁨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갖는 것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무대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면 어떨까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목표였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에게 일어났던 일화를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 다음

2017년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있었습니다.
당시 내정되어있던 협연자는 중국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인 '랑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랑랑의 왼팔에 건초염이 생기면서 연주를 취소합니다.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니는 공연을 앞두고 예정된 협연자가 갑작스럽게 취소를 하면, 새 협연자를 구하지 않고 협연자가 필요 없는 교향곡으로 프로그램을 교체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프로그램 교체대신 대안으로 제시된 조성진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프로그램을 조성진이 원하는 '라벨 피아노 협주곡'으로 바꾸어 협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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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유명해진 조성진의 음악적 평판과 그의 실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 당시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후 베를린 필하모니와의 협연 데뷔가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조성진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니의 선택을 받은 한국인 최초의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 한국인 음악가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김영욱, 장영주가 있고, 베이스 연광철, 첼리스트 장한나 등이 있었습니다.

연주자가 성공하는 데에는 남다른 재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르는 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조성진은 그의 뛰어난 재능을 뒷받침해주는 행운도 함께 했습니다.

 

"전 이 젊고 위대한 건반의 시인과 연주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 지휘자'

 

조성진은 2005년 11살에 첫 독주회를 가졌고, 2009년 5월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과 협연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2015년 10월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아시아인으로서 3번째)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되었고 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DG와의 전속계약, 연간 80~90회 공연, 국내외 10만장이 판매된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 등 흥행 기록을 작성해가고 있습니다.

"제 꿈은 엄청 커요...... 저는 '귀한'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 조성진

 

조성진 프로필

* 출생 1994년 5월 28일 서울
* 학력 파리국립고등음악원
* 2004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중앙대학교 피아노 콩쿠르 1위, 경기도 학생예술경연대회 1위
* 2005년 음연콩쿠르 1위, 금호영재 콘서트
* 2006년 이화 경향 음악콩쿠르 1위, 음악세계 콩쿠르 전체 대상
* 2007년 제11회 음연 겨울 음악캠프 콩쿠르 1위
* 2008년 한국음악상(신인상), 제6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1위, 심사위원상, 오케스트라 협연상,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 2009년 서울시향과 협연
* 2009년 제7회 일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제6회 대원음악상 신인상
* 2014년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 실내악 최고 연주상, 주니어 심사위원상
*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포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 2019년 제12회 대원음악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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