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전반적이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원인에 따라 크게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
경기 과열이 원인으로 수요는 크게 늘어나는데 공급량이 그만큼 늘지 않아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가계에 수입이 많아지면 소비가 늘어나는데 그만큼 물건 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 비용(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제품의 생산비용이 상승하면 제품 가격도 상승하는 것으로 원유가격이 오르면 석유 관련 제품 가격도 상승합니다.
비용 인플레이션 발생 예로는 기상이변이나 원자재가격 상승, 노사갈등 등이 있습니다.
* 이외에도 공공요금이 인상되거나, 저생산성으로 인한 공급 부족 또는 수요의 이동 등도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됩니다.
* 차이나플레이션 - 중국관련 내수소비와 제조원가 급등이 해외 물가까지 끌어올리는 인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 - 곡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의 전반적인 상승을 유발하는 인플레이션 *피시플레이션 - 수산자원 부족으로 인한 수산물의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의미함 *아이언플레이션 -철강재의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의미함 |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 윌슨'은 인플레이션을 날씨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해 일상적으로 쉽게 이야기하지만, 날씨처럼 그 누구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를 하락시키고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급여나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물가상승분만큼 소득이 증가하지 않아 소득격차가 심해져 빈인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저축보다는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등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채무자는 유리해지고, 채권자는 불리합니다.
근로의욕 저하와 생산활동 위축은 건전한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됩니다.
수입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고, 수출품은 비싸지는 효과가 있어 무역수지를 적자로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경제규모가 확대되면서 같이 발생하는데 안정적인 상승이 중요합니다.
물가가 전혀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물가상승이 이루어지는 것이 경제에 좋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EU 등의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의 중기 목표치를 2% 대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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