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게임 '할리갈리'와 '펭귄 얼음깨기'

초등학생 큰아이가 이번 주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방학이 되니 무엇을 하고 지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아이가 생활 계획표를 열심히 만들었는데 계획표대로 실천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겨울방학을 지내면 좋겠어요.

우리 어릴 때에는 매일 밖에서 하루 종일 놀았었죠....
추운 겨울에도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썰매 타기 등등 놀거리도 많고 많~이 뛰어놀았더랬죠.
하지만 요새 아이들은 밖에 잘 나오지 못합니다.
놀이터나 공원에 가봐도 밖에 나와서 노는 아이들이 거의 없어요.
추운 겨울이고,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원도 가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많아서인가 봐요.
좀 짠하네요~~~

오늘은 심심할 때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게임 중 할리갈리와 펭귄 얼음깨기를 포스팅할게요.

할리갈리는 과일 모양이 그려진 카드를 가지고 하는 게임이에요.
구성품은 카드 56장과 종입니다.

게임 방법은 2~6 명이 돌아가며 카드를 바닥에 놓고 같은 모양 카드가 나왔을 때 두 카드의 합이 5가 되면 종을 치고 바닥에 놓인 카드를 모두 가져갑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비교적 단순하지만 집중력과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이에요.
합이 5가 되는 그림을 찾아야 하니 간단한 더하기를 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하다보면 아이의 연산능력도 향상될 수 있겠어요...
8살 큰아이는 작년까지는 일부러 져주곤 했었는데 지금은 어찌나 빠른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답니다~ㅎㅎ

 

펭귄 얼음깨기는 귀여운 모양의 얼음 빙판 위에 펭귄을 세워놓고 하는 게임입니다.
큰 아이가 어릴 때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처음 보았는데 재미있게 노는 모습에 구매하게 되었어요.
가격도 몇천 원 정도로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아요.

구성품은 얼음판과 얼음판 다리 4개, 얼음블록, 망치 2개, 룰렛 1개, 펭귄 1마리가 들어있어요.
게임 방법은 2~4명이 순서를 정하고 룰렛을 돌려서 나온 그림대로 얼음 망치로 얼음을 깨야 합니다.
이때 펭귄을 쓰러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얼음이 모두 쏟아지거나 펭귄이 쓰러지면 게임 끝~~
집에 있는 펭귄은 불량인지 뒤뚱거립니다 ㅠㅠ (제발 쓰러지지 마~~)

사실 이 게임은 얼음 망치를 마구 휘두르는? 둘째 아이 때문에 얼음을 깨는 시간보다 얼음판에 얼음을 끼워 넣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곤 합니다~ㅎㅎ
다행히 아이들이 얼음 끼워넣기도 재미있어하네요.
펭귄이 쓰러질까~ 얼음판이 깨질까~ 나름 스릴? 도 느낄 수 게임이에요.
어린 유아들은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