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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다음날 일상~

육아 및 교육

by 황금요정 2021. 12.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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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눈이 많이 내렸어요.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밖에 있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더군요.
내리는 눈을 보니 회사에 다닐 때와는 다르게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음이 들뜨더라고요~~ ㅎㅎ
내리는 눈이 바닥에 닿으면서 녹길래 쌓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오늘 보니 이곳저곳에 눈이 쌓여 있네요.



오늘 큰아이가 방과 후 수업이 있어서 아침 일찍 학교에 데려다주었는데 아이가 눈을 보며 신나 하더군요.
한걸음 걸을때마다 쌓여 있는 눈을 만지느라 9시 수업인데 학교에 조금 늦게 도착했답니다. >.<


아쉬워하는 아이를 달래서 수업에 들여보내고 친구 엄마와 함께 근처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셨어요~
50분 수업인데 집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집에 다녀오기도 애매한 시간이고, 추운 날씨라 밖에서 기다리기도 힘들겠더군요.
이럴 때는 학교 가까이에 사는 집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ㅠㅠ
여름방학에도 방과 후 수업을 할 때 밖에서 많이 기다렸었어요.
춥고 더운 날 밖에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등교, 하교도 시켜줘야 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는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네요......

 



빵집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빵들을 구경하고 따뜻한 커피도 마시면서 아이 친구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좋더라고요~ ^^

 

방과 후 수업이 끝나고 눈이 내려서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놀았어요.
방학중이라 학교 운동장에 아이들이 거의 없었고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더군요.
눈이 조금만 더 쌓여 있었으면 커다란 눈사람도 만들고 놀았을 텐데요....
커다란 눈사람은 이번 겨울에 만들 기회가 또 있겠죠~~

 


많이 추운 날씨인데도 아이들은 정말 즐거워했어요.
친구가 가져온 스노우 볼 메이커로 오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스노우 볼 메이커가 작년에 유행이었다는데 처음 보는 신문물?이었어요.ㅎㅎ
눈으로 오리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집게인데 정말이지 아이들 물건은 새롭고 신기한 게 많은 것 같아요.

 



눈 오리를 보니 정말 귀엽더군요.
오리 여러 마리를 만들어 일렬로 세워놓고 놀이도 하고, 화단에 놓고 오리 정원이라며 꾸미기도 하고 눈싸움까지 하네요~ㅎㅎ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스노우 볼 메이커도 하나 사주어야 하나 생각되네요~
다른 방과 후 수업이 끝나고 나온 서로 모르는 꼬마들도 모여 다 같이 즐겁게 노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날이 많이 추워서 발도 꽁꽁 손도 꽁꽁 시리고 춥지만 역시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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