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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제일화 - 1815년 워털루전투,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어떻게 런던금융가를 장악했는가?

재테크와 독서

by 황금요정 2022. 3.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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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년 '워털루 전투'를 통해 런던 금융가를 장악한 네이선 로스차일드!!
그는 어떤 방법으로 런던 금융가를 장악했을까요??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합니다.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로스차일드의 셋째 아들로, 다섯 형제 가운데 식견과 담력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그는 179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영국으로 건너가 1815년 영국 은행의 거목으로 성장합니다.

네이선 로스차일드

1815년 유럽에서는 유럽대륙의 운명을 결정할 '워털루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만일 나폴레옹이 승리한다면 프랑스가 유럽의 주인이 되고, 웰링턴 장군이 이기면 영국이 유럽의 주인이 되는 중요한 전투였습니다.
로스차일드가는 전쟁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전략 정보를 수집할 정보망을 구축해놓았고, 이를 통해 갖가지 상업 정보와 정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1815년 6월 18일 운명의 날!!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모두가 초조하게 워털루 전투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만약 영국이 전쟁에서 진다면 영국의 국채 가격은 폭락하고, 반대로 승리한다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터였습니다.

 

워털루 전투

저녁이 되어 프랑스 나폴레옹 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로스차일드 측의 정보원은 풍랑이 무척 거센 해협을 건너 6월 19일 새벽 네이선 로스차일드에게 전쟁 결과를 알립니다.
즉시 런던의 주식거래소로 달려간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그의 직원들에게 수십만 달러어치의 영국 국채를 팔게 합니다.
이에 영국 국채 가격은 눈깜짝할 사이 폭락했고, 초조하게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영국 국채를 팔아대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도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 자리에 있었고 누군가 외쳤습니다.
"로스차일드가 알아냈다! 웰링턴이 전쟁에서 패했다!"
이 소리에 놀란 사람들은 앞다투어 투매에 나섰고 순식간에 영국 국채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몇 시간에 걸쳐 영국 국채 투매 광풍이 휩쓸자, 영국 국채는 액면가의 5%도 안 되는 휴지 조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태연하게 지켜보고 있던 네이선은 갑자기 직원들을 시켜 영국 국채를 닥치는 대로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6월 21일 밤 11시, 웰링턴 장군의 특사 '헨리 퍼시'가 런던에 도착해 영국군이 나폴레옹 군대의 3분의 1을 격파하고 승리했다는 소식을 알립니다.
이 소식이 런던에 도착한 시간은 네이선의 정보망보다 하루나 늦은 후였습니다.
그 하루 동안 네이선은 영국 국채시장에서 20배나 되는 차익을 챙깁니다.
이는 나폴레옹과 웰링턴이 전쟁으로 얻은 재산을 합친 금액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워털루 전투로 네이선은 영국 정부 최고의 채권자로 등극하였고, 이때부터  잉글랜드은행의 실권을 장악해 영국 공채 발행을 주도했습니다.
영국 국채는 정부가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근거로, 영국인들은 정부에 내던 세금을 로스차일드은행에 내야 했습니다.
네이선 로스차일드가 영국 국채 대부분을 손에 넣었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나 영국 전체의 통화 공급량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의미로 이때부터 영국의 경제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손아귀 안에 들어갔습니다.

" 나는 해가 지지 않는 잉글랜드 제국을 통치하는 왕이 누군지 상관하지 않는다. 대영제국의 통화 공급을 통제하는 사람이 곧 대영제국의 통치자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나다! " - 네이선 로스차일드

 

웰링턴 언덕 보나파르트 싸움터 경계표

 쑹훙빙의 책 '화폐전쟁' 리뷰(1탄) - '로스차일드가'에 대해 알수있는 글입니다.

 

쑹훙빙의 책 '화폐전쟁' 리뷰 -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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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바탕으로 영국 국채시장을 교란시켜 엄청난 이득을 챙긴 네이선 로스차일드!
예전이나 오늘날이나 자본시장에서의 정확하고 발 빠른 정보는 아주 중요한 듯합니다.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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