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금강에 드라이브 겸 바람을 쐬고 왔어요.
충청북도 옥천 쪽에 자주 가는 장소가 있는데 겨울이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빙어낚시를 하곤 하지요.
일요일 오후에 도착했는데 기온이 포근해서 얼음이 녹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위에는 구멍을 뚫어놓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썰매를 타는 꼬마들이 꽤나 많더군요.
직접 내려가 빙어낚시 구멍을 살펴보니 얼음이 10센티미터 이상 되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미끄럼을 타고 놀았죠~ㅎㅎ
썰매가 있었으면 더 신나게 놀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바로 근처에는 '옥천 선사공원'이 있는데 금강에 가면 항상 들리는 코스 중에 하나예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유적들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아요.
주변에 인가가 없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고 뛰어 놀기 좋아요.
지난주에 작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오리 연을 만들어 와서는 연 날리러 가자고 계속 졸랐었어요.
그래서 주말에 연 날리러 가자고 약속을 했던지라 연도 날리고 잡기 놀이도 하며 열심히 뛰어놀다 왔어요.
옥천 선사공원은 선사시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으로 고인돌은 물론 선돌, 장승, 돌탑 등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승은 마을 또는 절 입구 등에 세운 사람 얼굴 모양 기둥으로 이정표나 수호신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녀 한쌍의 모양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선돌은 자연석이나 손질한 자연석을 세워 놓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입석, 선바위 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돌탑은 마한시대부터 마을 경계표시의 수문신과 풍수상의 액막이로서의 구실을 하였고, 마을의 풍년과 동네의 평안을 빌기 위해 쌓았다고 합니다.
공원 한쪽에 고인돌 체험 현장이 마련되어 있어 선사시대의 도구들을 설명해 놓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토존도 있어요.
운동기구들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운동도 즐기실 수 있어요.
특히 선사공원 주차장 맞은편으로 길 건너 작은 산에 향수 호수길이 있는데 그곳에 올라가면 경치가 정말 좋아요.
금강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을 하며 탁 트인 경치와 아래로 흐르는 금강을 보면 정말 아름답고 힐링이 되지요.
금강은 이름처럼 정말 비단같이 아름다운 강이 맞아요~^^
왕복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산책길이라 운동이 꽤 된답니다.
그동안 몇 번 갔었는데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인파가 많이 몰리지는 않았어요.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산책로에 가야겠어요.
♥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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