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방역패스 유효기간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3,000명이 넘으며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 '동네 병. 의원 중심의 코로나 검사 치료체계'가 오늘부터 시작되고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1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집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한 반면 치명률은 약 5분의 1 수준입니다.
정부는 늘어날 경증환자에 대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격리기간을 줄이는 등 방역조치를 효율화해 고위험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 식당이나 도서관등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역패스가 생깁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오늘부터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어도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기본적으로 2차 접종까지 하면 방역패스와 자가격리 면제가 동시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각각 달라서 2차 접종자는 방역 패스는 가능해도 자가격리 면제가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료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완료자는 3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 ~ 90일 이내인 자입니다.

다중이용시설보다 확진자 밀접 접촉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방역패스보다 자가격리 면제 조건이 더 엄격합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
2차 접종 후 180일까지로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에 3차 부스터 샷을 맞았으면 바로 접종 완료자로 인정돼 다시 방역패스가 생깁니다.

밀접 접촉 자가격리 면제를 위한 접종 유효기간 :
2차 접종 후 90일까지로 90일 안에 3차 접종을 해야 계속 격리 면제가 가능합니다.

반면 이스라엘 정부는 오미크론에 효과가 적다는 이유로 시행 중인 방역패스를 폐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코로나19 자문위원회는 전날 그린 패스 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항원 검사 등을 사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스라엘 정부의 방역패스 폐지 검토에 대해 "백신 4차 접종까지 실시했으나 오미크론을 다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 이라며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중증화를 막는 효과는 있지만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완벽하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천은미 교수가 논란이 되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 홍보 블로그에 '백신 빨리, 많이 접종하는 게 중요'라는 문구와 함께 천은미 교수 얼굴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하였습니다.

이후 천은미 교수는 방송사 인터뷰에서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곳에 대한 형평성이 필요하다.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1차 접종밖에 못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천은미 교수 측은 정부가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해 콘텐츠로 제작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직원과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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