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훙빙의 책 '화폐전쟁'은 2010년 경에 구매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입니다.
지금은 로스차일드가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10여년전 책을 읽던 당시에는 충격적이고 센세이션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책꽂이에 있던 책을 다시 한번 펼쳐봅니다~~
이 책은 삼국지처럼 '팩션(faction: 사실에 허구를 더한 개념) 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중국인 저자 쑹홍빙은 세계 금융사의 사건,사고들을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국제 금융재벌들은 우선 통화팽창을 일으키고, 이어서 통화긴축 상황을 만들어서 재산을 빼앗아 가는데 이를 가리켜 '양털 깎기'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는 유대인 로스차일드 일가이며 그들의 재산은 빌 게이츠의 1천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통화팽창이 급증한 지금 또다시 양털깍기가 일어날까요???
사실 좀 두렵네요....
책의 내용이 재미있고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조금씩 나누어 리뷰를 올릴예정입니다.
이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제 1장
"내가 한 국가의 화폐 발행을 관장할 수 있다면 누가 법을 정하든 상관없다" - 메이어 암셀 로스차일드
메이어 암셀 바우어는 1744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그의 부친은 골동품상이자 대금업자였습니다.
부친은 총명한 메이어를 위해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고, 메이어는 13세의 나이로 하노버로 가서 오펜하이머 가문(전세계 다이아몬드 90%를 장악한 가문)의 은행에서 일하며 금융업을 배웠습니다.
몇 년 후 아버지의 대부업을 계승한 메이어는 자신의 성씨를 로스차일드(독일어로 '붉은방패'뜻)로 바꾸고 왕실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 윌리엄 왕자의 정식 대리인이 됩니다.
프랑스혁명(1789~1799년) 당시 수입품 가격이 폭등해 거액의 차익을 챙기는 등 1800년대 로스차일드 가문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제일가는 갑부가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의 위협으로 덴마크로 망명한 윌리엄 왕자는 떠나기 전 300만 달러의 현금을 메이어에게 보관합니다.
잉글랜드은행보다 더 큰 은행을 설립하겠다는 야심을 품은 메이어는 그의 다섯 아들들을 유럽의 중요한 다섯 개 지역에 파견시킵니다.
큰아들 암셀은 프랑크푸르트 본점을 지키고, 둘째 살로몬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보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했고, 셋째 네이선은 영국으로 보내 대국을 주도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넷째 칼은 나폴리로 보내 근거지를 세우게 했고, 다섯째 제임스는 프랑스 파리의 업무를 관장하며 형제들은 늘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전무후무한 금융제국은 이렇게 막을 열었습니다.
네이선, 런던 금융 시티를 장악하다.
런던 지역 중심에 있는 런던 금융 시티는 영국 및 세계의 금융 중심으로 영국 GDP의 6분의 1을 창출합니다.
네이선은 워털루 전투를 통해 런던 금융 시티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이때부터 화폐 발행과 황금 가격을 포함한 중요 결정권은 로스차일드 가문 수중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임스, 프랑스를 정복하다.
오랫동안 찬밥신세였던 제임스는 몰래 프랑스 정부 채권을 사들인 후 대량 투매하여 시장을 공황에 빠뜨립니다.
그 후 도움을 청하는 왕실과 손을 잡음으로써 프랑스 금융가를 정복합니다.
로스차일드 파리 은행을 설립하고 스페인의 혁명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살로몬, 오스트리아의 제위를 노리다.
외교 능력이 뛰어난 살로몬은 유럽의 대도시를 돌며 각 은행을 조율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유렵 정계를 풍미한 오스트리아의 외무장관 '메테르니히'와 친분을 쌓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실'은 고정적으로 살로몬의 은행에서 융자를 받았으며 남작의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1822년 로스차일드 은행은 수익성이 높은 '중유럽 철도 프로젝트'의 자금 융자 은행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큰아들 암셀, 프랑크푸르트에 남아 있다
암셀은 나폴레옹 철수 후 도이칠란드 연방의 초대 재무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1822년 오스트리아 황제로부터 남작에 봉해졌습니다. 자식이 없던 암셀은 후계자를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그중 암셀의 신임을 받은 이가 독일의 철혈 수상 '비스마르크'입니다.
칼, 나폴리에 은행을 세우다
로스차일드 형제 중 넷째인 칼은 가족 간의 연락을 도맡아 하며 형제들을 도왔고 나폴리에서 은행을 세워 이탈리아 왕실의 재정적 기둥이 되었고 바티칸 교황과 상업적으로 왕래했습니다.
로스차일드 금융제국
메이어 로스차일드는 1812년 세상을 떠나기 전 엄격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1. 가문 은행의 모든 요직은 반드시 가문 내부에서 맡아야 하며 가족 가운데 남자만이 상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2. 사촌끼리 결혼함으로써 재산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3. 재산 상황을 절대로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
4. 재산 상속 시 변호사의 개입을 절대 금지한다.
5. 집안의 모든 장자는 각 집안의 우두머리이며, 가족이 만장일치로 동의할 경우에만 차남을 후계자로 할 수 있다.
이 유서의 내용을 위반하는 자는 재산 상속권 일체를 박탈당한다.
가족의 엄격한 통제, 은밀한 물밑 작업, 기계처럼 정확한 협조, 빠른 시장 정보 수집 능력, 냉철한 이성, 금권에 대한 끝없는 욕망, 그리고 이 모든 것에 기반을 둔 금전과 재산에 대한 깊은 통찰과 천재적인 예지 능력 등이 로스차일드 가가 200년 동안 인류 역사상 가장 방대한 금융제국을 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세기 초까지 로스차일드 가문이 통제한 재산은 당시 세계 총재산의 절반 정도로 추정됩니다.
책을 읽으며 메이어 로스차일드의 세계 금융을 주도하려는 어마어마한 큰 그림에 놀라고, 유럽 중요 지역에 파견된 그 아들들의 실행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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