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사자성어(고사성어) 2
'망운지정(望雲之情)', '문일지십(聞一知十'), '미생지신(尾生之信)'과 관련된 이야기 소개합니다.
* 望(바랄 망) / 雲(구름 운) / 之(갈 지) / 情(뜻 정)
- 구름을 바라보며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타지에 있는 자식이 고향에 계신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의미하는 말
* 망운지정(望雲之情)과 관련된 이야기
당나라에 '적인걸'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나라의 명령을 받아 형주 지역의 법조참군에 있었습니다.
'적인걸'의 고향은 '하양'이었는데, '형주'로 간 뒤 '적인걸'은 때때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태항산에 올라 멀리 고향 쪽 흰 구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저 구름 아래에 우리 부모님이 계신데, 멀리서 바라만 보고 가서 뵙지 못하여 슬퍼함이 오래되었다."
그렇게 구름을 한참 바라보고 있다가 구름이 옮겨 간 뒤에야 산을 내려왔다고 합니다.
* 聞(들을 문) / 一(한 일) / 知(알 지) / 十(열 십)
-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그만큼 총명하고 영특하다는 다는 말.
* 문일지십(聞一知十)과 관련된 이야기
공자에게는 삼천 명이 넘는 제자들이 있어 여러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자공'은 재산을 모으는데 남다른 재주가 있어 능력을 발휘해 높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자공'은 '공자'로부터 제사에 쓰이는 보배로운 그릇 같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자만심이 강해 꾸지람을 듣기도 했습니다.
또 '안회'는 영리하고 총명했지만 능력을 드러내지 않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안회'는 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말라는 '공자'의 가르침을 가장 잘 따랐던 제자로 '공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공자'는 자만심이 강한 '자공'의 속을 떠보기 위해 물었습니다.
"자공아, 너와 안회 중에 누가 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
그러자 '자공'이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한 가지를 들으면 고작 두 가지를 아는데, 안회는 한 가지를 들으면 절로 열 가지를 압니다. 당연히 안회가 저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자공의 솔직한 대답에 공자는 크게 만족하였다고 합니다.
'문일지십'이란 말은 여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尾(꼬리 미) / 生(날 생) / 之(갈 지) / 信(믿을 신)
- 믿음이 굳건하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너무 고지식해서 융통성이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의 말로도 쓰입니다.
* 미생지신(尾生之信)과 관련된 이야기
춘추전국 시대 '노나라'에 '미생'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미생은 신의가 두터워 한번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키는 매우 우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사랑하는 여인과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생은 평소 우직하고 신의가 있는 성격답게 약속 시간에 딱 맞추어 다리 밑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여인은 오지 않았고 미생은 꿋꿋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강물은 금세 불어나 미생의 가슴까지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리 기둥을 안고 버티며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 사이 강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 미생의 머리까지 왔습니다.
다리 기둥에 매달려 버티던 미생은 결국 강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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