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후 '뿌리공원' 산책

며칠 전 저녁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뿌리공원'을 산책했습니다.
뿌리공원은 '효(孝)' 테마공원으로 종종 산책하는 장소인데, 푸른 잔디밭과 함께 유등천을 구경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 각 성씨에 대한 유래가 새겨진 조형물을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습니다.
뿌리공원은 처음에 무료입장이었는데 몇 년 전에 한동안 입장료를 받았다가 이후 다시 무료입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뿌리공원 주차장은 유등천 바로옆에 유등천을 따라 크게 만들어져 있는 하상주차장으로,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주차장 입구가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뿌리공원에 들어가려면 유등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인 '만성교'를 건너야 하는데 비로 물이 많아져 물살이 엄청나게 빠르고 거세서 살짝 겁이 났습니다.

'만성교'는 길이가 110m이고 폭이 2m입니다.
무서워하는 둘째아이와 손을 꼬옥 잡고, 발밑 바닥 그물망을 통해 세찬 물살이 보이는 만성교를 조심~조심 걸었습니다.
저녁에 물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니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뿌리공원에 방문했는데, 오후 7시가 넘으니 조명등이 켜져 있어서 예쁜 조명등 아래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뿌리공원은 야경이 멋있어 밤에 자주 오고 싶은 장소로 나무도 예쁘게 장식되어있고, 만성교도 밤에 보니 더 멋있습니다.

특히 물에 반사되는 조명등으로 인해 더욱 아름답습니다.
색색으로 변하는 조명등을 감상하며 즐거운 산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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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원하고 맑은 '물한계곡'

 

비오는 날 공원 산책 후 마시는 카페라떼~

 

신나는 대전 동물원 '오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