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며칠 전 도서관에서 장편소설을 빌려 읽고 있습니다.
한동안 소설책을 읽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중 '백야행'이 눈에 띄었습니다.
'백야행'은 예전에 영화로 보았었는데, 원작이 일본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백야행' 은 '손예진', '한석규', '고수'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로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 오랜만에 소설을 골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검색해보니 '백야행' 영화는 2009년 한국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2006년 일본 'TBS' 드라마 시리즈로 방영되었고, 2011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도서관에서 빌린 '백야행'은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설의 인기를 반영하듯 아주 많~~이 낡았습니다.
너덜너덜하고 여기저기 책들이 손상되어 있음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읽은 듯합니다.

 

오래간만에 소설책을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서는 e-book 보다 확실히 책으로 읽는 것이 독서의 맛이 납니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썼습니다.
그는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신용카드 복사, 컴퓨터 관련 내용을 소설 속에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 다수가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작가입니다.
소설 '백야행'은 1999년 출판된 미스터리 장편 소설로 밀리언셀러입니다.

소설은 1973년 오사카 외곽의 낡은 건물에서 전당포 주인인 '기리하라 요스케'가 피살되어 그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합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던 여성이 자살로 추정되는 가스중독으로 죽었는데, 본격적인 소설의 내용은 그녀의 딸인 '가라시와 유키호'와 피살된 전당포 주인의 아들 '기리히라 료지'가 자라면서 전개가 됩니다.
미제 사건이 되어버린 과거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사사가키 준조'는 은퇴 후 까지 집요하게 사건을 추적합니다.
책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두운데, 등장인물들이 많고 일본식 이름에 익숙하지 않아 헷갈리기는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쫄깃쫄깃하고 스릴 있는 추리소설 한 편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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