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햅번이 있는 정읍휴게소 화장실

5월 5일 어린이날 목포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정읍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어린이날부터 징검다리 휴일이어서인지 고속도로에 차들이 많았고,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정읍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잠시 쉰 후 다시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돈가스와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항상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하고 거의 다 먹을 즈음 생각이 납니다.
아직 블로그 활동 경력이 부족한가 봅니다~~ㅎㅎ

맛은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그런데 정읍 휴게소 화장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장실 건물이 오래된 듯 했는데, 여자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영화 '로마의 휴일' 콘셉트로 흰색과 검은색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화장실 벽에 '로마의 휴일' 장면들이 걸려 있어,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 '로마의 휴일'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봐도 세련되고 예쁜 햅번 스타일의 '오드리 햅번'과 멋진 '그레고리 팩'의 사진들을 보며 잠시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은 1953년 작품으로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흑백 영화입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 내용 소개합니다.

 

유럽 왕가의 일원인 앤 공주(오드리 햅번)는 왕족으로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생활합니다.
항상 불편한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고, 실수 없이 생활해야 해 스트레스가 쌓인 앤 공주는 결국 폭발하고, 홧김에 대사관에서 탈출을 감행합니다.

그런데 즐겁게 시내를 활보하던 앤 공주는 수면제를 먹은 상태여서 거리에서 잠이 들고 맙니다.
남자 주인공 조 브레들리(그레고리 팩)은 미국인 신문기자로 잠든 앤 공주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재웁니다.
그런데 다음날 신문에 난 앤 공주의 사진을 보고, 자신의 집에 있는 여자가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특종 기사를 계획하며 앤 공주와 함께 동행합니다.
앤 공주는 처음으로 평범한 일상을 경험하며,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노점의 아이스크림도 먹어보는 등 관광을 즐깁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트지만, 앤 공주의 일탈은 24시간을 끝으로 대사관으로 자진 복귀하고, 조 브레들리는 특종 기사를 포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와 앤 공주는 공식석상에서 재회하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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