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정말 오랜만에 기차를 탔습니다.
대전역에서 출발해 목적지는 서울~
ktx안에 빈자리가 없이 꽉차있습니다.
큰아이가 어릴때 기차탄 경험이 2번 있었으나 기억을 못하네요~ㅎㅎ
기차에 타서 창밖도 한번 바라보고, 기차안에서 나오는 티비도 보고, ktx 잡지도 보고...

기차타기 전에 아이들이 엄청 기대했었는데 막상 기차를 타니 따분한지 재미있는것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간만의 기차여행이 좋습니다.
더 여유도 있고 창밖에도 구경하고,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서울역에 도착해 돈가스와 알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국립중앙 박물관으로 출발~
전철을 이용하니 편하고 좋습니다.
국립중앙 박물관 건물 바로 앞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팔뚝만한 크기의 알록달록한 예쁜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길은 양쪽으로 대나무 화분이 놓여있어 그길로 걸어가니 더욱 좋았습니다.

국립중앙 박물관에는 토요일을 맞이하여 꽤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소그룹의 스터디모임 학생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천장이 정말 높습니다.
1층에 전시된 고려시대 경천사 10층 석탑이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전시실에 전시된 우리의 옛 유산들을 보니 아름답습니다.
박물관이 밤늦게까지 관람이 가능해 밤에 오면 나름의 운치가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