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사자성어(고사성어) 5
- 조삼모사(朝三暮四), 지피지기(知彼知己)와 관련된 이야기 소개합니다.
* 朝(아침 조) / 三(석 삼) / 暮(저녁 모) / 四(넉 사)
-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 당장의 차이만 알지 그 결과가 같은 것은 모를 때 쓰는 말입니다.
- 또는 잔 술수를 이용해 남을 속이는 행동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 조삼모사(朝三暮四)와 관련된 이야기
중국 전국시대 송나라에 저공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는 원숭이를 매우 좋아하여 집에서 원숭이를 수십 마리를 길렀습니다.
그처럼 밀착해 있다 보니 사람과 원숭이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숭이 수가 너무 많다 보니 먹이인 도토리 값이 만만치 않았고,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라 먹이값이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식량은 결국 동이 났고, 사람도 짐승도 먹을 것이라고는 도토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마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공은 한 가지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는 수 없지. 원숭이들 먹이를 줄이는 수밖에....."
이제부터 원숭이 한 마리당 아침에는 도토리 세 개, 저녁에는 도토리 네 개만을 주어 먹이 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공은 원숭이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아침에는 도토리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려고 한다. 괜찮겠느냐?"
원숭이들은 저녁보다 아침에 하나 적으면 배가 고프다며 심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저공이 원숭이들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그러면, 아침에는 도토리 네 개, 저녁에는 세 개로 하자꾸나. 그렇게 하면 아침에 저녁보다 한 개를 더 많이 먹게 되는 셈이지. 어떠냐?"
그러자 원숭이들은 그 말을 듣고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공이 주겠다고 한 도토리의 총개수는 같았지만, 아침에 네 개를 준다고 하니 더 많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책구입처 : 쿠팡
*知(알 지) / 彼(저 피) / 知(알 지) /己(자기 기)
-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형편과 나의 형편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와 관련된 이야기
춘추전국 시대에 손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참모로서 치르는 전쟁마다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군사적 지식과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손자병법'을 썼습니다.
다음은 '손자'의 '모공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적을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전쟁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적과 나를 훤히 알게 된다면 백 번을 싸워도 백 번을 이길 것이다. 그러나 적을 알고 자기를 모른다면 한 번 이기돼 한 번은 질 것이고, 적도 모르고 자기도 모른다면 싸움마다 패배할 것이다."
"백 번 싸워서 백 번을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이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최상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일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더 많은 정보가 있어요 ♥
속담 4 -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우리나라 속담 (8) | 2022.04.23 |
---|---|
하늘을 나는 엘린다 (에스토니아 동화) (4) | 2022.04.22 |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사자성어(고사성어) 4 -온고지신, 유비무환 (8) | 2022.04.20 |
속담 3 -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우리나라 속담 (8) | 2022.04.13 |
댓글 영역